바보 빅터 – 호아킴 데 포사다

IQ 73..!

빅터는 17년간 바보로 살았다. 어눌한 말투와 엉거주춤한 자세 그리고 표정들, 모두들 그 숫자를 조롱하며 빅터를 바보로 바라 보았다. 빅터는 한곳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단순한 일을 구해 삶을 살아간다. 바보란게 탈로날까봐서다.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자신감도 없었다. 그러다가 17년이 지난 어느 날, 자신의 IQ가 73이 아니라 173이란 걸 알게된다. 최고의 IQ였던 것이다….

그 좋은 머리를 타고 났지만, 17년간 바보로 살았던 빅터는 깨달았다.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겐 아니라는 것을 …정작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탁월한 재능은 타고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그들 스스로를 옥죄고 있다는 걸 전혀 깨닫지 못하면서 말이다. 내가 자라면서 들었던 암울한 얘기들, “재능이 없네, 그건 잘하는 애들이 따로 있어, 운동 신경이 떨어진다, 자신감이 없다…” 이런 얘기들 속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성인이 되어서야 재능과 관련된 여러 책들을 통해 인간의 가능성이란게 무한하다는 걸 뒤늦게 깨닫게 되었지만 말이다. 물론, 처음엔 주위 환경을 먼저 탓했다. 하지만 결국은 나 자신 문제란걸 알게 되었다.

자신의 능력을 발굴하고 키우는 데는 정해진 때가 없다. 언제든 노력하면 될 수 있다. (물론, 내가 100m를 열심히 연습한다고 해서 우샤인 볼트보다 빠를 순 없다. 하지만 그건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신체적인 기능이 퇴화해가는 생물학적인 현상이다. 지속적인 운동은 이 퇴화를 늦추어줄뿐이다. 반면에 정신적인 면은 절대 퇴화하지 않는다.)

스스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진정한 희열을 느낀다. 인물 스케치 4개월에 가끔은 나도 놀라는 여인네를 그리고 있다. 처음 시작은 선긋기로 시작했다. 그나마 그것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처음엔 내가 전혀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다. 재미도 없었다. 강사의 화려한 손놀림에 그저 한숨만 터져나왔다. 그런데 어느 날 강사가 나를 칭찬하기 시작한다. 주위 회원들에게 나를 지칭하며 저런식으로 그려라라고 말하기도 한다. 놀랍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자신을 스스로 바보 빅터가 겪었던 것과 같은 그늘에 가려 살아 가려고 한다. 부정적인 말들, 자신감을 상실케 하는 언사들은 절대 삼가해야 한다. 이 지구상에 영원 불변의 진리라는 게 존재하지 않듯, 우리네 인생도 정답이란 게 없다. 자신의 행동과 노력이 정답이라고 믿고 살아가야 한다.

자식을 키우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절대 아이의 가능성을 갉아먹는 얘기들을 해서는 안된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들을 가르치는 데도 부족한 시간이다.

‘한 쇠막대기가 있다. 이 쇠를 두들겨 말굽으로 만들면 10달러 50센트의 가치가 된다. 이것을 못을 만들면 3,250달러의 가치가 된다. 그리고 이것을 시계의 부속품으로 만들면 250만 달러의 가치가 된다.’

스스로를 믿고 진화하자. 그것이 인생의 재미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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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바보 빅터 – 호아킴 데 포사다

  1. hangozip 2011/12/31 (5:16 오전) Reply

    인물에 입체감이 있어서 좋아. ^^ 천재가 아니면 어때? 즐거우면 그걸로 좋은거 아냐?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봤어.
    그 중에 하나가 밴드를 만들고 앨범을 한장 내는거야…….
    언제쯤이 될진??

  2. jandbond 2012/01/02 (1:38 오전) Reply

    올해안에…될거야..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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