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정신없이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소설책을 본 건지 극적인 영화 한 편을 본 건지 헷갈릴 정도로.

스토리도 탄단하지만 등장인물의 묘사와 심리상태가 소설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표지가 인상적이면서 궁금증을 유발한다. 책을 다 읽고 난 독자라면  아마 고개가 절로 끄떡여질거다.

작가는 세밀한 묘사와 심리상태를 통한 극의 긴장감 유발에 탁월함을 보여준다. 로멘틱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도 있다. 정말 그런것 같다. 변호사지만 사진작가를 꿈꾸는 주인공을 묘사하기 위해 사진에 관한 전문가 수준의 정보를 보여준다.

제2의 인생을 위해 고향을 떠나는 주인공의 극도로 불안한 심리, 피로감이 고스란히 느껴져 힘들었다. 또 그의 정체가 드러날까말까 하는 상황에서 가슴을 졸였다.

등장인물들을 살표보자.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이들을 캐릭터화 하려면 작가는 허투루 스쳐가는 인연도 놓치면 안 될 것이다. 수시로 주변 사람들의 특징을 캐치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 나 : 안정된 변호사지만 꿈을 잃고 살아감, 아내와 사이 안 좋음, 결국 아내가 바람피는 걸 알게되고 그 놈을 죽임, 사진작가로서 제 2의 인생을 살아감, 술은 항상, 집요함, 여자에게 인기 많음, 아내와 자식과는 멀어지지만 새로운 아내와 성공한 작가인생을 얻음. 그러나…
  • 조시 : 나의 석달된 아기
  • 베스 : 나의 아내, 작가 지망생이지만 끝끝내 등단은 실패, 남편이 싫어하는 게리와 불륜에 빠짐, 작가로의 길에서 미끄러진 다음에 인생이 망가짐, 남편과의 사이도 벌어짐.
  • 애덤 : 나의 큰아들(4살), 아빠를 더 좋아함. 주인공이 제 2의 인생을 사는 데 있어 가장 가슴 아파함.
  • 케이트 : 대학시절 동거인, 정치적이고 똑똑, 약삭, 야망 가득함.
  • 고디 : 50대 부동산 업자.
  • 잭 메일 : 나의 정신적 지주이자 변호사 선배로 많은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주인공인 제 2의 인생을 살면서 다시는 볼 수 없는 인물이 되고…결국은 죽는다.
  • 아버지 : 고인, 증권사 일했음, 완고함, 사진 작가로 살아가려는 아들을 반대함, 일단은 변호사가 같은 번듯한 직장을 구하고 해도 된다고 꼬드김, 그 때까지 지원을 해줌.
  • 에스텔 : 변호사 시절에 비서임, 47, 퉁퉁하고 성격좋고 능력도 뛰어남.
  • 게리 서머스 : 나와 상극인 전업 사진 작가, 어디에서도 인정 받지 못하지만 잘난체 대마왕, 생활은 엉망이지만 연금으로 그럭저럭 살아감, 나의 아내와 불륜에 빠짐, 주인공이 게릴 충동적으로 죽이고 그의 인생으로 새출발을 함.
  • 멕 : 부동산 중개인,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거절함.
  • 데이브페트리 : 사진장비 판매점, 나와 친해지려고 노력함. 하지만 난 그럴마음이 없음. 조용히 지내야 하니까.
  • 루디 워렌 : 몬태나 신문사의 칼럼리스트, 술주정뱅이지만 탁원한 글솜씨를 선보임, 주인공이 찍은 사진을 훔쳐 캘러리와 신문사에 알려줌. 덕분에 주인공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함, 결국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게기가 됨. 생활이 엉망임, 많은 여성과 하룻밤을 거리낌 없이 자고 자랑하고 다님, 나중에 주인공의 정체를 알게 되고 협박하고 이용하려 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함.
  • 앤 에임스 : 몬태난 신문사에서 일함, 아픈 사랑의 기억이 있음. 주인공과 열렬한 사랑에 빠짐, 2막의 주 사랑이야기, 정체가 탄로난 주인공을 끝내 버리지 못하고 사랑함.
  • 주디 윌머스 : 앤의 친구, 갤러리 운영함, 주인공의 작품을 전시하는 계약을 맺고 그를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게 함. 결국, 그의 파멸로 돌아옴.

미국 생활을 못 해봤기에 잘 알 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대략 살펴보면

  • 술은 항상 주위에 있다. 조금씩은 매일 마신다.
  • 섹스도 주위에 있는 술과 같이 일상이다. 눈만 맞으면 아주 쉽다.
  • 결혼 한 두번하고 헤어진 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당사자도 거리낌이 없다.
  • 담배도 술과 같이 달고 산다.
  • 마약은 다는 아니지만 많이 하고 일상화 되어있다.
  • 패스트프드와 고기는 정말 많이 먹는다. 대부분 뚱보인 미국인이 왜 그런지 이해가 된다.
  • 외부로 드러나는 유모스러움과는 달리 개개인별 성격은 상당히 보수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다.
  • 누구와라도 대화하고 싶어한다. 뭐든지 떠들어야 직성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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